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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차이점 만드는법

by 우주먹지 2024. 8. 15.

마트에서 엄마께 양조간장과 진간장의 차이점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주부 9단인 엄마께서도 잘 모르시더라고요. 요리를 할 때 늘 사용하는 간장이지만, 그 차이점에 대해선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양조간장, 진간장 그리고 국간장의 차이점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간장 차이점

 

 

 

목차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의 유래

    한국인의 요리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간장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요?

     

    간장은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습니다. 콩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간장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삼국시대쯤 전해지게 되었고, 그 이후로 한국 음식문화에 깊이 뿌리내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간장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예로, 된장과 간장은 한 뿌리에서 나온 형제 같은 존재로, 이 과정에서 간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의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게 된 것도 이런 오랜 역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메주를 발효시켜 된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간장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때 간장은 메주에서 우러난 액체로 이를 주로 사용해 음식에 간을 맞추었습니다. 이러한 유래에서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지네요. 저 같으면 웬 물이 생기지 하면서 버렸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통적인 방식의 간장은 오늘날의 국간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진간장은 시간이 지나며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간장으로, 진간장은 전통 간장에 추가로 양조간장을 섞거나, 간장을 한 번 더 농축시켜서 만듭니다. 그래서 맛이 더 진하고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

     

    양조간장은 근대에 들어 발효 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을 대신해 공장에서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간장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되습니다. 이 과정에서 효모나 박테리아의 활동을 조절하여 간장을 만드는 방법이 개발이 되었고, 양조간장은 이처럼 발효 과학의 발달로 만들어진 간장입니다.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만드는법

     

    간장의 유래를 읽으면서 간장은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전통적인 방식과 바쁜 현대생활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2가지에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통적인 간장 만드는 법

     

    메주는 간장 만드는데 핵심적인 재료입니다. TV에서 노란 네모난 벽돌 같은걸 짚으로 묶어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매주입니다.

    콩과 메주

     

     

    메주는 콩으로 만들어집니다. 우선 콩을 물에 8시간 정도 불린 후 삶아 찧어주고, 네모난 벽돌 모양으로 만들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천천히 건조를 시켜줍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메주에 곰팡이가 생기고 자연적인 발효가 시작됩니다.

    건조가 된 메주를 짚으로 묶어 따뜻한 곳에서 몇 주~달 동안 발효시킵니다. 발효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기며 메주가 단단해집니다.

     

    완성된 메주를 큰 항아리에 넣고, 농도가 15~20%인 소금물을 메주가 완전히 잠기도록 부어줍니다. 소금물은 물 10리터당 천일염 1.5~2kg 정도를 넣어 만듭니다.

    항아리를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최소 2~6개월 이상 숙성을 시켜주는데 이 과정에서 간장과 된장이 분리됩니다.

     

    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숙성을 시킬까요?

    햇빛에 의하여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고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발효가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또한 간장의 성분들과 반응하여 색상이 더 깊고 진해지는데, 이 과정으로 간장 특유의 짙은 갈색이 만들어집니다.

     

    햇빛에 의해 간장 표면에 얇은 막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 막은 발효 과정 중 생길 수 있는 잡균이나 불순물의 성장을 억제해 주고, 간장의 품질을 유지시켜 줍니다.

     

    2. 집에서 간단하게 간장 만드는 법

     

    전통적인 방식에 대해서 알려드리면서 이걸 내가 만들 수 있을까? 마트에서 간장을 사 먹는 게 간편하기 한데, 집에서 간단하게 간장을 만들 수 있는 법이 있을 것 같아서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메주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메주는 콩을 불려서 삶아서 찧어서 건조 발효까지의 과정이 필요한데,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건조할 공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메주가루를 사용하여 간장을 만드는 겁니다. 메주가루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원하시는 메주가루로 골라 만드시면 됩니다.

     

     

    재료

    메주 가루 1kg

    소금 500g

    물 10L

    큰 용기

     

    우선 소금물을 만들어 주는데요 물 10L: 소금 500g 비율로 준비해 주세요(소금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지만 소금이 적으면 발효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큰 용기에 메주가루와 소금물을 넣어 잘 섞어주고, 뚜껑을 닫고 2~3개월 동안 발효를 시켜주면 간장이 완성이 됩니다.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차이점

     

    마트에서 간장을 고를 때 어떤 간장을 사야 될지 고민이 되죠? 국간장은 직관적으로 국에 간을 맞출 때 넣는 간장이구나 알겠는데 양조간장과 진간장 중 고민이 될 텐데 오늘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의 차이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양조간장

     

    양조간장은 콩 또는 밀을 물과 함께 발효시켜 만드는 간장입니다. 자연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며, 발효과학의 발전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양조간장은 감칠맛이 풍부하며 부드럽고 은은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볶음요리, 무침 등 드레싱까지 쓰임이 다양합니다. 감칠맛 하면 마법의 가루 미원과 다시다가 떠오르는데요 같이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원 다시다 차이 어울리는 요리 알아보기

    요리를 하다 맛을 보았을 때 뭔가 2% 부족하다 싶으면 저는 미원과 다시다를 찾습니다. 그런데 미원과 다시다를 MSG라고 통용해서 부르고 있는 거 같긴 한데 차이점이 뭘까 궁금해졌습니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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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진간장 

     

    진간장은 전통 간장 즉 국간장에 양조간장을 섞거나, 한 번 더 농축시켜 만든 간장으로 진간장은 혼합간장이라고도 불립니다.

    국간장+양조간장=진간장으로 진한 맛과 진한 색이 특징이며, 풍미가 깊으며 짭짤한 맛이 강합니다.

    진간장은 양념장, 조림요리, 불고기 양념 같은 좀 더 깊은 맛이 필요할 때 적합합니다.

    간장을 활용한 조림요리

     

    3. 국간장

     

    예전에 찜닭 만들 때 국간장을 진간장으로 착각하고 넣었다가 뜨억!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양조간장과 진간장에 비해 국간장은 짠맛이 강합니다. 저처럼 착각을 했다간 혓바닥이 얼얼해질 수 있습니다.

    국간장은 전통적으로 메주를 소금물에 발효시켜 만든 간장으로, 주로 된장을 만들 때 나오는 액체를 활용하여 만듭니다. 짠맛이 강하며, 양조간장과 진간장에 비해 색이 옅습니다.

    하여, 국간장은 국, 찌개 등 국물 요리에 간을 맞출 때 적합합니다.